춘천시 청사신축 900억원 시 자체 예산 수립

예산 900억원은 순수 청사건립예산, 주변 기반시설비용은 별도

2016-10-01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춘천시 신축 청사는 외부 기관 융자 없이 시 자체 예산으로 충당한다.시는 시청사 신축과 관련, 시 예산의 건전한 운영과 시민 추가 부담이 없도록 시 자체 사업비로 충당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청사건립기금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시청사 신축 비용은 900억원은 관련법에 규정된 청사 건립 기준에 따라 설계용역, 감리, 보상 등 부대비용으로 100억원, 실제 공사비는 800억원으로 짜져 있다.현재 적립된 청사 신축 기금은 600억원으로 300억원이 부족한 상태다.시는 당초 부족한 사업비 중 100억원은 지방재정공제회에서 저리로 융자받고 남은 200억원은 시 예산에서 2018년 준공 때까지 연차적으로 분할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공사 일정별 투입 예산을 검토한 결과 융자 없이 시 예산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공사 연도별 투입 예산은 올해 60억원, 2016년 300억원, 2017년 300억원, 2018년 240억원이다.올해는 청사 건립기금 600억원에서 설계용역비 등 사전 부대 비용으로 60억원, 내년과 2017년에는 각각 기금 250억원과 시 예산 50억원씩을 더해 한 해 300억원을 투입한다.이어 2018년에는 기금 잔여분 40억원과 시 예산 200억원을 들여 준공키로 했다. 신축 청사는 현 부지에 내년 3월 착공,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우기수 공영개발사업소장은 “부족분 300억원은 기존 청사건립 기금에다 2년간 시비에서 50억원씩만 확보하면 되고, 준공 연도도 현재 예산 증가세로 볼 때 시비 200억 학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한편 시관계자는 “예산 900억원은 순수 청사건립예산이고 주변 기반시설비용은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을 거쳐 용도에 필요한 소요 예산이 별도로 계획된다”고 밝히고 또 시 청부지내에 소재한 근대문화재는 현재 1차 보류(부결)로 재심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해 재심의 결과에 많은 시민들이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