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스프레이식 소화기 무상보급
재난취약계층 432개, 독거어르신 42개 총 474개 전달
2016-10-02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송파구가 1일부터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사업’의 일환으로 최신 스프레이식 소화기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보급은 취약계층에 432개, 독거어르신에게 42개로 총 474개의 소화기가 전달된다.기존에 소방서 등 타 기관이 보급해 온 소화기는 약 1.5kg으로 어린이나 어르신들에게는 다소 무거워 신속히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분말식이어서 적절한 관리가 안 되면 충전재가 마르는 등 무용지물이 되기도 했다.이에 구는 화재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를 돕고자 알루미늄 재질의 작고 가벼운 소화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스프레이 방식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쓸 수 있고, 휴대 및 보관이 편리한 장점도 있다. 보건지소 방문간호사 및 안전자율방재단원이 직접 방문하며 소화기를 전달하고, 각 가정의 생활안전을 위해 필요한 점검과 지원도 할 예정이다.소화기를 전달받은 한 주민은 “소화기가 가볍고 모기약을 뿌리듯이 사용하면 되니 참 편리한 것 같다.”라며 만족을 표했다.한편 올해 7월부터 시작한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사업’은 소화기 보급과 더불어 전기 안전점검, 가스 타이머콕(가스자동차단기) 설치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