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코스닥…500선까지 붕괴

2011-04-05     김경탁 기자
[매일일보=김경탁 기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이 5일 장이 시작하자마자 3%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500선도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10시 40분 500선이 무너져 한때 494.91까지 밀렸다가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11시 18분 현재 502.9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하락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11억원 순매도로 닷새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206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들만이 22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이 각각 1.37%, 3.85% 하락중이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특별한 재료보다는 중견 건설사 퇴출과 조선사 부실 얘기가 나오면서 대내외 불안요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