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면세점 전문가 키운다

훈련생 92명 선발…개강식 갖고 4주간 교육

2015-10-0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지난 2일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면세점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여의도에 신규 면세점이 개점되면 관련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마련된 사업이다.구는 고용노동부 및 한국표준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억 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면세점 전문가를 양성키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 한 달간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훈련생을 모집했고, 그 결과 관광고등학교 재학생, 30대 구직자, 결혼이주여성 등 총 102명의 다양한 참여자가 지원했다. 면접을 거쳐 이 중 92명의 훈련생을 최종 선발했다.양성교육은 이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4주간 총 100시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내용은 △판매유통 전문가의 역할과 자질 △면세점 운영법규 이해 △면세점 중국어 △고객응대 매너 △실습 및 현장교육 등 이론부터 실무까지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아울러, 구는 양성과정을 수료한 훈련생들에게 서울시내 면세점 취업연계를 지원하고 채용설명회도 진행하여 실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면세점 확대로 인해 면세점 전문인력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마련한 면세점 전문가 양성과정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