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캐슬카이저 공사 현장 '붕괴'…인부 매몰
2011-04-05 최서준 기자
[매일일보=최서준 기자] 부산 북구 화명동 재개발 건축 현장인 롯데캐슬카이저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5일 사고가 발생, 작업하던 인부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하 1층, 지하 2층의 공중 목욕탕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이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지하 1층에 있던 인부들이 매몰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콘크리트 더미에 매몰된 지 시간이 꽤 흘러 사망자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추가 매몰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오후 3시 현재 인부 5명이 구조됐는데 이들은 인근 S병원과 B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이 중 중상을 입고 S병원으로 옮겨졌던 A씨(43)가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