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이슈] 실거래가 톱,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53억’

오피스텔은 분당 타임브릿지 36억…지방은 부산 해운대아델리스 21억

2015-10-07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역대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 공동주택 분양권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아파트로, 실거래가가 53억원이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7일 이노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분양권·오피스텔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13층 전용면적 273.88㎡의 분양권은 지난 2010년 10월 실거래가가 53억2932만원에 신고돼 최고가 분양권으로 기록됐다.국토교통부와 감정원은 지난달부터 공동주택 분양권의 경우 2007년 6월 이후, 오피스텔은 2006년 1월 이후 거래된 매매와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새롭게 공개하고 있다.최고가 분양권으로 조사된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는 국토부가 매년 발표하는 공시가격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드는 고가 주택이다.전용 273.88㎡의 경우 2010년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11억원 가량 낮은 42억3200만원에 신고됐다.그러나 올해 조사된 공시가격은 41억9200만원으로 다소 하락해 현 시세도 2010년에 비해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2위는 2012년 10월에 거래된 강남구 논현동 논현라폴라리움 전용 263.93㎡(9층)으로 2012년 10월 52억8000만원에 신고됐고, 3위는 2009년 10월에 거래된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 전용 237.63㎡(19층)로 50억4972억원에 계약됐다.또 4위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 웨스트윙 전용 183.5㎡(19층)으로 2011년 11월 50억원에 계약되는 등 역대 총 4개 단지의 분양권이 50억원 이상에 팔렸다.비강남권 아파트 중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1가 갤러리아 포레의 분양권 가격이 가장 비쌌다.이 아파트 전용 241.93㎡(40층)의 분양권은 지난 2011년 6월 45억8440만원, 2010년 4월에는 44억2265만원(19층)에 팔려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역대 분양권 거래가 상위 30위 이내에는 이들 아파트 외에도 용산구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 강남구 도곡동 로덴하우스 이스트빌리지, 강남구 삼성동 헤렌하우스2차,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가 이름을 올렸다.용산동 용산파크타워 전용 205.29㎡(32층)의 분양권은 2008년 8월 40억원에 거래됐고, 도곡동 로덴하우스 이스트빌리 244.86㎡(19층)는 2009년 12월 36억7040만원, 삼성동 헤렌하우스2차 전용 203.52㎡(6층)는 2012년 2월 35억2663만원,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전용 244.67㎡(18층)는 2010년 12월 34억6141만원에 각각 거래됐다.전국에서 실거래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분당 정자동의 타임브릿지로, 전용 211.97㎡(36층)가 2009년 7월 36억원에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또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용산 토투벨리 오피스텔 전용 579.27㎡(14층)는 33억3751만원에,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파크센터 165.13㎡(33층)는 2007년 12월 32억868만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서초구 서초동 부띠크 모나코 전용 182.91㎡(27층)는 2010년 1월 28억7460만원에 거래됐고, 청담동 피엔폴루스 전용 195.43㎡(17층)는 2014년 6월 26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고가 오피스텔 반열에 올랐다.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더샵 해운대아델리스 전용 205.20㎡(45층)는 2012년 4월 21억원에 거래돼 지방 오피스텔 가운데선 유일하게 상위 30위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