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이슈] 이완영 “지하공간 통합지도에 지하수 정보 제외”

“싱크홀 예방·지속 가능 개발 위해 포함 시켜야”

2016-10-08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국토교통부가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하며 지반침하(싱크홀) 예방 필수 요소인 지하수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이완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이 낸 자료를 보면 국토부가 2017년까지 시범 구축하기로 한 지하공간 통합지도에는 지하시설·구조물, 지반 등 15개 지하정보가 통합되지만 지하수 정보는 제외됐다.지난해 도심에 연이어 지반침하가 발생해 국민 불안이 높아지자 정부는 관계 부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반침하 예방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지하공간에 대한 정보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어 지반침하 원인분석, 사전대책 수립 등에 한계가 나타나자 정부는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 의원은 “도심지 지반침하 발생 주요 원인은 과도한 지하공간 개발로 지하수 수위 하강이었다”며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지하공간 개발을 위해서는 지하수 수위와 흐름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하수 정보를 통합지도에 포함하려 해도 우리나라 전 지역에 대한 지하수 기초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국토부는 지하수 기초조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지하공간 통합지도에 지하수 정보를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