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71%, “올드루키? 신입으로 긍정적”
2011-04-06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최근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입사문턱이 낮은 곳에서 일정기간 경력을 쌓은 후, 원하는 직장에 신입으로 재도전하는 올드루키.
인사담당자는 올드루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올드루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6일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250명을 대상으로 ‘올드루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70.8%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업무 이해도가 높을 것 같아서’가 48.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조직에 쉽게 적응 할 것 같아서’(23.7%), ‘목표가 명확한 것 같아서’(7.3%), ‘직장예절을 이미 익혔기 때문에’(6.2%), ‘열정이 남다를 것 같아서’(4.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또다시 이직할 것 같아서’(65.8%)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 외에도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9.6%), ‘나이가 많아서’(6.9%), ‘신입다운 패기가 적을 것 같아서’(5.5%), ‘책임감이 적을 것 같아서’(4.1%) 등이 있었다. 스펙이 비슷한 경우 선호하는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단기경력이 있는 올드루키 유형’의 응답이 52.8%로 ‘경력 없는 순수 신입루키 유형’(29.2%)보다 20% 이상 더 높았다. ‘차이없다’라는 의견은 18%였다. 실제로 올드루키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59.2%로 나타났다. 올드루키의 단기경력이 입사에 미친 영향은 ‘50%‘(23.7%), ’30%‘(21.6%), ‘20%’(16.9%), ‘10%’(11.5%) 등의 순으로 평균 38%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올드루키의 채용 만족도는 ‘만족한다’(56.1%)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이다’(32.4%), ‘만족하지 않는다’(6.8%), ‘매우 만족한다’(4.7%) 순이었으며, ‘매우 만족하지 않는다’는 0%로 나타나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