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오감만족…제8회 마포나루새우젓축제’
16~18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서
전통체험-문화공연 등 55개 프로그램 운영
2016-10-12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도심 속 대한민국 대표 새우젓 장터를 만날 수 있는‘제8회 마포나루새우젓축제’가 마포구 주최, 마포문화원 주관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마포나루새우젓축제는 김장철을 앞두고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5대 유명산지 새우젓을 비롯한 각종 젓갈류를 염가에 살 수 있는 새우젓 장터와 과거 마포나루의 번성했던 옛 모습을 재현한 마포나루장터 등 음식과 전통문화가 잘 버무려진, 서울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다.올해 마포나루새우젓축제의 주제는 문화나눔이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마포나루 장터에서 과거와 현대의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들이 융합하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올해는 마포나루의 옛 영화를 재현하는 거리퍼레이드가 신설되고, 홍대 인디밴드 공연, 관내 서울디자인고의 전통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마포를 연고로 둔 탤런트 김성환, 개그맨 윤형빈, 김대범, 나경훈 씨 등 연예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또 지난해 축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새우젓 만들기, 새우잡기 등 전통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마포나루새우젓축제가 8년이라는 역사를 갖게 된 것은 지난 수년간 축제를 치르며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진화를 거듭해온 결과”라며“올해는 콘텐츠의 융합과 다양성, 주민참여, 먹거리 안전성 등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축제 첫날에는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3척을 띄워 입항 및 하역 등 옛 마포항의 모습을 재현하고, 마포나루장터 개장식, 새우젓경매체험, 외국인과 함께 김장담그기 행사가 마련되며,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둘째날에는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 전국단위 규모의 마포나루 가요제 본선이 치러지며, 마포구민건강걷기대회, 홍대문화공연, 서울디자인고 전통한복 패션쇼, 국악을 곁들인 수변무대 공연이 토요일밤을 장식한다.셋째날에는 마포문화재단 상주단체 공연, 생활체조 경연대회, 다문화공연, 마포구민의 날 기념식 등 구민화합과 소통의 시간이 마련되며 마포나루 열린음악회에 이어 불꽃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