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생존장병 내일 공개, 언론노출 거부 장병 제외”
2011-04-06 서태석 기자
軍, 7일 사고발생시간·생존장병 공개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정부가 천안함 생존자를 숨기고 있다는 세간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이와 관련 “7일(내일) 천안함 생존 장병과 사고 발생시간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6일 밝혔다.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원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내일 오전 현장에서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추론된 사건 발생시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일 중 병원에서 언론 노출을 거부하는 장병을 제외한 나머지 생존 장병들을 내일 중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공개방식에 대해선 “희망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장병이나 자발적으로 할 말이 있는 장병이 답변하는 방향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