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조 아이디어 멘토단,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2016-10-13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대기업 임원출신으로 구성된 전경련 창조 아이디어 멘토단이 젊은 창업자들의 창조 아이디어 사업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고 있다.전경련 멘토단은 지난 4월부터 6개월 간 창조경제타운과 함께 175개 우수 인큐베이팅 아이디어 보유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집중멘토링을 실시했고 이중 특허 98건, 시제품제작 7건, 기술개발 6건 등 약 120건이 정부와 민간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사업과 연계됐다고 13일 밝혔다.전경련 멘토단은 올 4월부터 매달 미래부 산하 창조경제타운이 선정한 30여개 창조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최소 4주간의 집중멘토링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과 사업단계별 목표수립, △아이디어의 상품화, △국내외 판로개척 등에 대해 본인들이 대기업에서 쌓은 실제경험과 노하우를 창업자들에게 전수해주고 있다.성과의 예로 ㈜크리에이드의 아이디어 사업화가 있다. 올 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입주기업으로 설립된 ㈜크리에이드는 현재 모바일 SNS와 연동 가능한 차량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법인 설립 후 개발인력 확보와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추가적인 자금 확보가 필요했으나 항상 최종면접에서 탈락했던 ㈜크리에이드는 여러 전문가의 멘토링 서비스와 사업화 연계지원을 받고자 창조경제타운의 문을 두드렸다.이 회사를 맡은 전경련 창조 아이디어 멘토단 박성백 멘토는 LG에서 27여년간 연구개발분야에서 개발전략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에 경험이 많은 기술경영혁신 전문가였다.박 멘토는 가장 먼저 차량모니터링 서비스의 핵심기술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크리에이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다.4주간의 집중멘토링 동안 기초적인 사업계획서를 완성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종료 후에도 전경련 장기 경영자문 프로그램으로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사업계획서를 보완하고,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지도했다.이렇게 한 결과 이 회사는 멘토링 후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모두 합격, 3500만 원의 사업비 지원, 사무공간, 교육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또한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멘토는“결코 만만치 않은 사업계획서 수정과정을 창업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으로 임한 김 대표의 혁신성·진취성·위험 감수성이 무엇보다도 돋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