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위원장 선거, 28일 강성 vs 온건 '대결'

온건파 서필우- 강성 백형록 후보 선출

2016-10-13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이달 말 치뤄지는 현대중공업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온건과 강성 노선을 대표하는 후보끼리 맞붙는다.현대중공업의 온건 현장조직으로 평가되는 '미래로'는 13일 조합원 서필우씨를 노조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서씨는 12일 오후 6시20분부터 울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총회에서 경쟁자인 김동현·최경천·진민복·남명우 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앞서 강성 노선을 대표하는 현장조직인 '분과동지회'는 지난 6일 후보선출대회를 갖고 백형록 후보를 차기 노조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현대중공업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는 오는 28일 열린다.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13일 현 노조 집행부와 임단협 협상을 벌이게 된다. 이날 교섭이 실패할 경우 노조 측 교섭권은 28일 선거를 통해 당선될 차기 집행부 넘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