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 유해화학물질 재난 매뉴얼 배포

2016-10-14     김정종기자
[매일일보 김정종기자]포천경찰서(서장 전기완)은 지역실정에 맞는 유해화학물질 재난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번 유해화학물질 재난 매뉴얼 배포는 지난 9월 경북 구미시 제 4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화학제품 생산업체 ‘휴브 글로벌’에서 불산 누출, 2014년 2월 남양주시 소재 빙그레 공장에서 암모니아 누출, 2015년 1월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가 누출돼 발생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제작해 배포하게 됐다.포천경찰서는 관내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소규모 공단이 산재해 유출 등 각종 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총 28쪽으로 구성된 유해화학물질 재난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경찰서 상황실, 파출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이번에 제작한 매뉴얼은 포천시 소방서와 협조해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기업체를 선정(8개 읍면동, 13개 업체),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조로 경찰서 112타격대의 주민 출입 차단을 위한 폴리스라인 설치 지점, 해당지역 파출소 근무자 및 인근 지원파출소 근무자 배치 지점, 교통근무자 배치 지점을 지정 진․출입자 통제와 구급차량 진․출입로 확보 지점 등을 세부적으로 지정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전기완 서장은 “유해화학물질 재난 상황대비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포천 주민의 안전과 치안질서 평온을 위해 능동적이고 선점적인 자세로 각종 문제점을 발굴, 이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