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생존자들 "외부충격으로 느껴…자세히 모른다"
합동조사단, 사고 발생시간 오후 9시22분 결론
2011-04-07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침몰 천안함 생존자들은 7일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사고 당시 화약냄새는 못 맡았고 이 사고가 외부 충격에 의한 사고라고 느낀 것으로 진술했다. 생존자들은 이날 오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가진 중간조사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천안함에서 조타를 담당했다는 생존자는 이 자리에서 "사고당시 외부에 의한 충격이라고 느꼈고 자세히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탄약담당을 했다는 생존자는 "사고 당시 화약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한편 천안함 침몰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민군합동조사단은 7일 이 사고의 최초발생시기를 지난달 26일 오후 9시22분으로 결론지었다. 합동조사단은 이날 오전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입원해 있는 국군수도통합병원 강당에서 천안함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합동조사단 대변인 문병옥 준장은 "천안함 침몰 시간은 당초 알려진 대로 오후 9시22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