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수빅조선소, 유조선 벌크선 등 8척 수주

2010-04-07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홍세기 기자] 한진중공업 해외 현지법인인 HHIC-Phil(필리핀 수빅조선소)은 중국, 싱가포르,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각각 16만톤급 유조선 4척과 18만톤급 벌크선 4척 등 총 4억 5천만불 상당의 초대형선 8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HHIC-Phil은 1월에 18만톤급 초대형 벌크화물선 2척을, 2월에는 동급 선박1척을 수주한 바 있어 동사는 올 들어 벌써 초대형 선박을 11척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아울러 금번에 회사 최초로 수에즈막스급의 대형 유조선을 수주하여 향후 수에즈막스 유조선 건조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동사는, 7척의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을 연속 수주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기술력과 생산력을 인정받으며 원가경쟁력 또한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동사 관계자는 “세계최고의 고효율 생산시스템으로 구축된 수빅조선소를 전 세계 어느 조선소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조선부문 핵심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영도조선소는 시설 현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고기술 선박 및 해양지원선 생산기지화하는 이원화를 통해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