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상회의로 업무방식 대폭 개선

PC영상회의 시스템 도입, 직접 만나지 않고도 업무협의 가능
범정부 의사소통 시스템…업무효율성, 시간과 비용 절감 등

2015-10-1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PC영상회의를 도입해 업무처리 방식을 대폭 개선하고 나섰다.대면회의나 전화로는 하기 어려운 업무협의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온라인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구는 ‘나라e음’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 언제 어디서나 회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나라e음’ 영상회의 시스템이란 정부3.0 유능한 정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웹카메라와 헤드셋만 있으면 영상회의를 통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범정부 의사소통 시스템이다.구는 회의에 필요한 웹카메라와 헤드셋을 전 부서와 동 주민센터 등에 배부하고,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상회의 활용 교육과 모의 영상회의도 실시했다.모의 영상회의에 참여한 사회복지과 김도연 주무관은 “부서나 동 주민센터 등 멀리 떨어진 직원들과 직접 모이지 않아도 언제든 회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실제로 영상회의 시스템은 회의뿐만 아니라 문서와 동영상 공유, 메모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업무 협의에 편리하다.구 관계자는 “회의를 위해 모이는데 드는 돈과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어 행정비용 절감의 효과도 있다.”며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해 인원 제약도 거의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구는 실제 업무에서 영상회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영상회의 활용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영상회의가 활성화되면 행정 효율성이 높아지고 직원간 소통 확대로 부서간 업무 칸막이 제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전망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일하는 방법의 개선은 주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석이 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간의 업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주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