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다문화 축제로 마음의 벽 허문다

17일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

2016-10-15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17일 오후3시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화합하기 위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동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동대문구가 후원한다. ‘전통의상 퍼레이드’, ‘엄마‧아빠 나라말 뽐내기’, 글로벌 놀이체험과 각 나라 음식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했다.제1부 행사에서는 자라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글로벌 리더 선포식과 함께 초청내빈의 축하인사가 진행되고, 제2부 행사에서는 각종 축하공연과 나라말 뽐내기 행사가 진행된다.특히 나라말 뽐내기 행사는 중국, 일본,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팀 자녀들이 직접 출연해 엄마‧아빠의 나라말로 경극, 노래, 시낭송을 하는 코너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이날 구청 광장에서는 글로벌 놀이체험과 음식체험도 진행된다. 놀이체험부스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의 다양한 전통 물품 만들기와 전통 놀이체험이 열린다. 음식체험 부스에서는 결혼 이민 여성들이 직접 만든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의 음식(한국-메밀전병, 중국-고추잡채와 꽃빵, 필리핀-바나나 튜론, 베트남-퍼싸오, 일본-고로케, 몽골-게데스, 인도네시아-쁘쯜, 러시아-블린느)등 각국의 음식을 체험해 볼 수 있다.동대문구 가정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어울려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문화 사회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