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종훈 경남교육감에 '급식 해결' 회동 제안

2016-10-15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도교육감이 학교 급식 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다음달 12일 수능 시험 이후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홍 지사는 15일 오전 간부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수능 이후에 박 교육감을 만나 식품비 지급 비율 등을 포함한 학교급식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만남 시기와 관련해서는 양측 실무진들이 조율해 날짜를 결정해 줄 것으로 지시했다.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무조건 급식감사를 받겠다던 박 교육감이 또 다시 말을 바꿔 감사를 거부함으로써 교육현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회동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교육감은 외부세력에 흔들려 급식문제에만 매몰되지 말고 경남 교육의 미래를 위해 수능 대책에 전념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홍 지사는 "경남의 학력수준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 수능 만큼은 우리 도내 입시준비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