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전국 일자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획득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분야…디지털단지와 연계 사업 호평
일자리박람회, 청년인턴제, 해외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정책 펼쳐

2015-10-1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 사회적기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일자리 경진대회는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 특성과 여건에 맞는 내실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고, 총 110개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모에 참여했다.고용노동부는 △지역특성 반영정도 △지역수용 대응성 △실현가능성 △사업추진 열의 등을 평가항목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실시했다.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의 지역적 특성을 연계한 ‘사회적기업 미니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IT 산업의 메카인 구로디지털단지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구로구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전문 컨설팅업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지역 내 민간 기업 등과 손잡고 사회적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들이 하나로 모일 공간을 마련해주고, 수익 창출을 돕기 위해 경영, 기술, 자금 조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시상식은 14일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렸다.구로구는 매년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다각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일자리플러스 센터 연중 운영과 일자리박람회 수시 개최 등을 통해 구인·구직 간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 기업들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체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성, 결혼이민자, 노인,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취업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지역 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G밸리와 실리콘밸리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지난달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도 진행한다.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일자리 창출을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과 직원들의 노고가 반영된 결과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일자리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