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두목 이강환씨 ‘석방’
2011-04-08 최서준 기자
[매일일보=최서준 기자]
지난 6일 경찰에 검거됐던 전국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의 두목 이강환씨(67)가 8일 새벽 2시께 전격 석방됐다.부산지검은 이날 “경찰이 신청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내용 검토결과 이씨가 조직원을 동원해 부산 모 건설업체 대표를 폭행교사한 부분과 어음 갈취, 주택 재개발사업 투자 사실 여부 등 5가지 혐의에 대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씨를 석방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씨가 2005년 6월부터 2007년 3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부산의 모 건설업체 대표를 위협해 3억9500만 원을 빼앗고, 조직원을 동원해 차량으로 사무실과 집앞에서 2차례 납치, 황령산 등으로 끌고 가 폭행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그러나 이씨는 재개발 사업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았을 뿐이고 그 과정에서 강압이나 납치, 폭행은 한 적이 없었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