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제25회 청룡문화제 개최

24~25일 어가행렬, 민속공연, 패션쇼 등 전통문화 체험

2016-10-19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24, 25일 양일간 용두근린공원에서 ‘제25회 청룡문화제’를 개최한다.청룡문화제는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 때부터 전해 내려왔던 기우(비가 오기를 바람)는 물론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의 제사이면서 국왕이 친히 폐백해 제사를 올렸던 ‘동방청룡제’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때 그 명맥이 끊긴 것을 지난 1991년부터 ‘용두제 보존위원회(위원장 김영섭)’와 지역 주민들이 ‘용두제’란 이름으로 제사를 지내오던 것을 계승‧발전시켜 오늘에 이르렀다.올해로 25회째를 맞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축제 양일간 다양한 콘텐츠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24일 오후1시 사물놀이, 색소폰 공연 등 주민을 위한 여러 가지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오후7시에는 인기 가수가 총 출연하는 청룡문화제 축하 전야 콘서트가 진행된다.25일은 오전11시부터 서울시동부병원에서 출발해 왕산로를 지나 동대문구청 앞 용두근린공원까지의 어가행렬에 이어 동방청룡제향, 경로잔치, 전통 민속공연, 주민모델 전통의상 패션쇼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끝으로 주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행운권 추첨으로 마무리된다.또한 나눔을 실천하고 절약정신을 보여주는 가족 벼룩시장 아나바다 장터를 비롯해 한지공예 체험, 비즈공예 체험, 가훈 및 좌우명 받기, 재미로 보는 명리, 민속놀이 용품 만들기, 가죽공예 체험, 전통문화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가 축제 기간 중 운영될 예정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룡문화제가 2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리 구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로 보존돼 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