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콘텐츠산업, 제2의 성공신화를 만들 핵심 분야"

2010-04-08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이한듬 기자] 문화부는 8일 열린 대통령 주재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앞으로 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산업이 미래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을 언급하며 ‘콘텐츠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콘텐츠 발전전략과 함께 문화부와 미래기획위원회·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미디어 및 3D산업 발전전략’도 발표하였다. 이날 발표된 발전전략은 최근 스마트폰이나 3D영화 등의 높은 인기에 비추어 볼 때, 현재 미디어 및 3D 등 관련 산업의 추세가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이날 “콘텐츠산업은 IT에 이어 제2의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콘텐츠산업을 범정부적인 국가 아젠다로 선정해 미디어 산업 및 3D 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발전전략에 따르면 정부와 민간기업의 긴밀한 협력으로 차세대 콘텐츠 개발의 입지를 다지고, 2천억원의 글로벌 콘텐츠 펀드 조성하여 국내 콘텐츠 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CG산업의 예산을 늘려 헐리우드 시장을 선점하고, 교육과 문화생활의 전반에 가상현실 콘텐츠의 확대하며 1인 창조기업을 오는 14년까지 5만개까지 확대해 젊은 인재들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국산 콘텐츠 육성을 위한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 체계도 보다 강력해진다. 현재 4곳에 불과한 수사조직을 7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수사인력을 확보하고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디지털 수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온라인 수사 전문요원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