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임성남 외교부 1차관

2015-10-19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고위 외교관료 중에서 'G2'인 미국과 중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드문 인재이자 외교부의 대표적 '전략통'(通)으로 꼽힌다.

외무고시 14회로 1981년 외무부에 입부한 뒤 북미3과장과 북미1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한미안보협력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2009년 9월부터 2년간은 주중국 공사로 근무하며 대미·대중 외교 모두에 모두 전문성을 쌓았다.

북핵 업무에도 깊이 관여했으며 '컴도저(컴퓨터+불도저)'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정세 판단 능력과 협상 수완을 모두 갖춘 협상가로 꼽힌다.

2007~2008년 북핵외교기획단장으로 6자회담 차석대표를 역임하면서 6자 실무대표들을 이끌고 영변 핵시설을 사상 최초로 방문했다. 이어 2011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기용됐을 당시 '준비된 6자회담 수석대표'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해 과거 6자회담에서 상황에 따라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실무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 서울(57) △ 서울대 외교학과 △ 외무고시 14회 △ 북미3과장 △ 북미1과장 △ 주미대사관 참사관 △ 한미안보협력관 △ 장관특별보좌관 △ 북핵외교기획단장 겸 북핵담당대사 △ 주중국 공사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주영국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