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평형수 글로벌 기업' 테크로스 부산공장 준공식

2016-10-21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22일 오후 3시 세계적인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전문 기업인 ㈜테크로스와 부산 이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테크로스가 아산공장을 이전하는 부산 강서구 녹산동 부산공장 준공식 행사장에서 열린다.준공식에는 서병수 시장과 이동건·박규원 (주)테크로스 대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20개국 외국선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부산시는 △테크로스의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주)테크로스는 △투자계획 이행 △지역업체에 대한 협력사 참여 △지역 대학 산학연계를 통한 우수인력 채용 등을 이행하게 된다.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분야에서 수주 및 납품실적 모두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테크로스는 이번 아산공장 직원의 전입과 부산공장 신증설을 통해 140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테크로스에서 생산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80%이상을 외부업체에서 제조한 완성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공장의 설립은 지역 협력업체들의 매출액 증대로 이어져 2020년까지 2000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테크로스 관계자는 “아산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부산신항과 인접해 조선소 등과의 협력 및 교류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잇점과 다른 도시와 비교해 선박건조 및 조선기자재에 대한 인프라 등 여건이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동건 테크로스 대표는 "지역 협력업체와 산학연을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나아가 연간 1000척의 선박에 장착할 수 있는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의 생산이 가능한 공장 준공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