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한우 농가 구제역 발생, 방역당국 비상

2011-04-09     송병승 기자

[매일일보] 지난 8일 구제역으로 의심된다고 신고된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달 구제역 정부가 지난달 구제역 종식 선언 후 16일 만의 일이다.
지난 8일 구제역으로 의심된다고 신고된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달 구제역 정부가 지난달 구제역 종식 선언 후 16일 만의 일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8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한 한우농가 일부에서 소의 유두와 구강에 수포가 발생하는 등 구제역 의심신고에 따라 정밀검사를 벌였고, 구제역으로 판명됐다고 9일 밝혔다.가축방역당국은 강화 한우농가가 키우는 한 180여 마리에 대해 전량 살 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에 있는 우제류 200여 마리를 긴급 매몰할 계획이다.아울러 발생 농장 주변 반경 3㎞까지는 '위험지역', 3∼10㎞는 '경계지역', 10∼20㎞는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권역별 조치가 취해진다. 경계지역 까지는 사람 및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방역당국은 또 지난달 구제역 종식 선언 후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내렸던 것을 '주의' 단계로 다시 끌어올렸다. 주의단계는 공.항만에 대한 국경 검역을 강화하고 관련기관에선 상황실 설치 등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단계다.이와 함께 구제역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현재 까지는 뚜렷한 감염원을 찾지 못한 상태로 알려 졌다.한편, 올 1월에도 경기도 포천시 일원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6개 농가가 감염되고 5천956마리의 우제류(구제역에 감염되는 발굽이 2개인 동물)가 살 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