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창단 42주년 극단민예 창작소리극 ‘부럼’

“야들아 오늘은 꼭 오그라~ ”…부럼을 깨어 물리는 어머니의 사랑!

2016-10-22     김경탁 기자
[매일일보] 창단 42주년을 맞은 극단민예가 제151회 정기공연이자 2015연극창작환경 개선 지원사업 선정작인 창작 소리극 ‘부럼’(극작; 박경희/ 연출; 김성환)을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일(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서울에서 공연하고 있다.(평일;8시/토요일;4시, 7시/ 일요일;4시 /화요일 쉼)1973년 5월 창단하여 민족극 정립과 전통예술의 현대적 조화 그리고 연극을 통한 인간성회복이라는 창단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여 한국연극사와 예술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극단 민예는 2015년 현재까지 전 단원이 한국무용, 타악, 판소리, 탈춤 등 전통예능을 전수받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만들고 있다.이번에 공연하는 창작 소리극 ‘부럼’은 다양한 우리의 소리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각박하기만 한 세태에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체험을,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는 진정한 부모공경과 가족과의 소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이 공연은 특히 민예극단 중견여배우들의 호흡이 볼만하다.우리시대의 어머니 정님 역에 강선숙(2000년 전국 고흥판소리 대회 수상,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과 어머니의 삶을 바라보며 가슴아파하는 딸 영애 역에 김희정(2007년 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 2009년 김천전국가족 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은 어머니와 딸의 모습을 밀도 있는 연기를 통해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다.그 외의 극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배우들로 윤상현, 송정아, 강제권, 신슬기, 김시원, 전대인, 박인아, 조희민 등의 출연한다.공연문의; 극단민예 02-744-0686예매; 대학로티켓.com 1599-7838 / 인터파크 1544-1555(1+1 티켓적용)* 인터파크에서 예매시 한 장의 티켓 값으로 두 장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