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기 노조위원장 내달 30일 결정
2015-10-22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현대자동차 차기 노조위원장이 11월30일 결정된다.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22일 6대 임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현대차 노조는 30일 선관위 개소식을 가진 뒤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후보등록을 실시한다.이후 다음달 11일 등록확정공고를 거친 뒤 12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다.선거 운동은 다음달 13일 본조 1차 유세, 16일 남양·아산유세, 17일 전주유세, 19일 본조 2차 유세 등으로 진행된 뒤 23일 종료된다.투표는 다음달 24일 1차 투표, 27일 2차 투표를 거쳐 30일 당선자를 확정 공고한다.현재 총 5개 현장조직별 예상 후보군은 거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중도실리 노선으로 현 이경훈 노조위원장 소속의 ‘현장노동자회'는 몇차례 위원장 선거에 도전했던 홍성봉 현 수석부위원장을 후보로 낙점했다.나머지 4개 현장조직 후보는 모두 강성으로 분류된다.‘금속연대’에서는 2005년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던 박유기 전 노조위원장이 후보로 선출돼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들불’에서는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후보로 선정됐다.'민주투쟁위원회’에서는 이상욱 전 노조위원장의 고사로 현재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현장’도 내부 조율 중이다.이번 선거는 중도 실리노선의 현 집권 조직이자 가장 큰 세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현장노동자회 홍성봉 후보의 강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4개 강성 현장조직들 간의 연대가 막판 변수라는 게 노조 내부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