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31일 ‘양천 책 축제’ 열려
서서울호수공원서…전시마당, 체험마당 등 펼쳐
2016-10-26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양천구가 오는 31일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양천 북 페스티벌’ 을 개최한다.2회째인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책과 친근하게 어울리는 시간, 책으로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책과 어울리다! 책으로 어울리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풍성한 책 잔치 한마당을 펼친다.중앙호수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 주변에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부스를 따라가다 보면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책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먼저 양천구 도서관을 특성에 따라 즐길 수 있는 ‘홍보부스’ 를 선보인다. ‘신월디지털음악도서관 코너’에서는 희귀한 LP음반을 직접 턴테이블에 올려 추억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행성에 대해 쉽게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갈산 천문도서관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신월1동 진로특성화도서관 코너’에서는 진로적성 검사 및 상담을, ‘신월3동 창의체험 특성화도서관 코너’에서는 보드게임 체험을 즐길 수 있다.그동안 도서관을 가야 참여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들도 이날은 서서울호수공원에서만나볼 수 있다. 우리 아기 생애 첫 책 친구를 만드는 ‘북스타트’ 부스를 찾으면 오감발달 체험 책 놀이에 참여가 가능하며, 유아의 개월 수에 따라 책꾸러미도 받을 수 있다. ‘저자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올해의 한 책인 ‘달려 토토’의 저자 조은영 작가가 작품세계를 재미있는 설명으로 풀어낸다. 또한 △팝업북 만들기 △양말공예로 책 캐릭터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그림책 만들기 등 20개 이상의 ‘체험부스’ 를 운영해 주민들이 책과 친구가 되는 시간도 마련한다.중고책부터 새책까지 행사의 풍성함을 더해줄 ‘도서바자회’ 도 진행된다. △양천도서관의 ‘도서교환전’ △양천구 사회적기업들이 준비한 ‘중고 도서 거래’ △교보문고 및 지역서점연합회가 펼치는 ‘도서 할인전’은 놓치면 안 될 참여 포인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책을 보고, 즐기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어울림’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북 페스티벌은 주민들이 주체가 돼 함께 만들고 참여해 의미를 더 한다. △가야금 청소년봉사단 △신목고 인디밴드 △양강초 어머니 기타동아리들이 선뜻 재능기부에 나서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양천구 관계자는 “구립도서관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사립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학생,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독서골든벨까지 운영하는 주체도, 축제를 즐기는 사람도 모두 주민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천 북페스티벌’은 31일 하루 동안 진행되며, ‘교보문고의 도서바자회’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