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27일 구청서 관내 4개 특급호텔과 업무협약 체결

2015-10-2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관내 특급호텔과 손잡고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구로구는 구 의료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7일 관내 특급호텔인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구로호텔,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롯데시티호텔구로, 호텔베르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호텔들은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숙박비와 부대시설 이용료 50%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구청과 4개 호텔 모두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도 약속한다.호텔은 관내 외국인 환자유치등록 의료기관에서 관광객을 연계 받거나, 체크인 시 의료비자 소지 여부를 확인한 후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업무 협약식은 이성 구청장, 각 호텔 대표와 지배인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열린다.구로구 관계자는 “구로구는 첨단 IT 산업단지인 구로디지털단지를 끼고 있어 외국바이어들의 방문이 잦고 외국인 거주자 또한 많은 지역이다”며 “이런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관내 병원들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호텔의 편리한 숙박시설을 연계한다면 장기적으로 많은 외국인 환자가 구로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구로구는 체계적인 의료관광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초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렸으며, 지난 5월 관광객들이 한눈에 보기 쉽도록 의료,숙박, 음식 분야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다.홈페이지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성심병원 등 종합병원과 성형·정형, 한방 전문병원 등 11개소 의료기관의 전문분야와 위치를 안내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 서울시 최초 수목원인 푸른수목원, 주민들의 복합문화 야외공간인 디큐브시티광장, 한류스타의 배출지인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등의 관내 명소를 연계한 의료관광 체험 코스도 소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