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도 구제역 추가 확인…다음주 고비

2011-04-10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인천 강화군은 10일 “소와 돼지 사육 농가 2곳에서 추가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방역 작업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시과 군에 따르면 이날 선원면 냉정리와 불은면 삼성리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지난 9일 구제역이 발생한 선원면 금월리 농장 등 3곳 주변 반경 500m와 3㎞, 10㎞ 내에 각각 4곳과 8곳, 12곳 등으로 이동통제소를 확대 설치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또 강화대교 등 26곳에도 이동통제소를 마련하고 통행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차량 6대을 동원해 이들 농장 반경 3㎞ 이내 지역에서 24시간 순회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소의 경우 잠복기가 3~8일 정도인 만큼 다음주까지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지난 9일 금월리 한우 농장 등 8개 농가의 소·돼지 2584마리를 살처분하고 이날 추가 발견된 농장 2군데의 반경 500m내 9개 농가 소·돼지 3160마리도 살처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