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 거리…단풍의 향연 펼친다
11월 1~23일까지 총 2.1㎞ 구간 ‘단풍과 낙엽의 거리’ 운영
2016-10-27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가 목동아파트 주변 도로를 ‘단풍과 낙엽의 거리’ 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멀리 가지 않고도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단풍의 향연이 펼쳐지는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다.단풍길은 총 2.1㎞ 구간으로 △목동동로1길 0.5㎞(신트리공원~목동10단지 1~18동) △목동동로2길 0.8㎞(신트리공원~목동11단지 1119동) △목동동로6길 0.3㎞(양천경찰서~양천구청역) △목동서로10길 0.5㎞(목동9단지 912동~남부지방법원) 4곳에서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단풍과 낙엽의 거리’는 아름드리나무와 은행나무가 많아 멋진 가을풍경을 선사하는 목동아파트 주변 환경의 장점을 살리자는 주민의 아이디어에 착안, 2012년부터 지속해온 사업이다. 양천구 주민은 물론 타구에서도 일부러 찾아와 단풍놀이를 즐기는 나들이객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구는 조성 기간 중 낙엽만 그대로 두고 생활쓰레기는 매일 수거하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전용도로, 횡단보도 및 버스정류장 등에 쌓인 낙엽은 매일 청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마지막 양일 간은 해당구간에 환경미화원을 집중 투입, 낙엽 일제 수거에 나서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양천구 관계자는 “목동아파트 주변 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단풍과 낙엽이다”며 “멀리 갈 것 없이 집 근처에서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푸른 하늘과 하나가 되는 가을풍경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천구 ‘단풍과 낙엽의 거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가 소개하는 ‘서울 단풍길 100선’(www.seoul.go.kr/story/autumn)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