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지원 신청자 두 분기 연속 감소

2016-10-27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신용회복지원 신청자가 두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신용회복지원 신청자가 2만1879명으로, 2분기(2만2686명)보다 3.6% 감소했다.앞서 지난 2분기에 1분기(2만4023명)보다 5.6% 줄어든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감소다.개인워크아웃 신청은 3분기 1만8153건으로 전분기보다 4.2% 감소했고, 프리워크아웃 신청 역시 3726건으로 0.3% 줄었다.개인워크아웃은 연체 3개월 이상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원금 감면 등을 지원하며, 프리워크아웃은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이자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연령대별 신청자를 살펴보면 개인워크아웃에서는 40대가 31.2%, 30대가 27.7%를 차지했으며, 프리워크아웃에서도 40대가 34.8%, 30대가 31.8%에 달했다.신용회복지원 신청뿐 아니라 상담횟수 역시 지난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3분기 상담실적은 12만1517건으로 2분기에 비해 7.8% 줄었다.다만 소액금융 지원 실적은 2분기 5820명에서 3분기 6031명으로 3.6% 늘었다.2분기 큰 폭으로 증가한 대학생·청년 대상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인 ‘햇살론’ 이용실적은 3분기에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1분기 626건에서 2분기 6999건까지 증가한 햇살론 보증은 3분기에는 6991건을 기록했다.이는 신복위가 지난 4월 제도개편을 통해 고금리 전환대출 적용 기준을 ‘연이율 20% 이상’에서 ‘연이율 15% 이상’으로 낮추면서, 고금리를 피하려는 대학생과 청년층이 꾸준히 몰린 결과라고 신복위 측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