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주민들 힘모아 ‘이심전심 마을회관’ 개관
개봉3동 주민공동 이용시설 28일 오픈
지상 2층, 연면적 153.52㎡ … 주민공동체 운영
2015-10-2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개봉3동 주민공동이용시설 ‘이심전심 마을회관’을 28일 개관했다.구로구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마을재생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울시와 손잡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을 건립했다고 29일 밝혔다.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란 주민의 자발적 의지와 참여로 노후된 마을을 철거하는 대신 기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재생사업이 펼쳐진 개봉3동 270번지 일대는 오래된 저층 주거 지역으로 어두운 골목길, 노후된 도로 등으로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었다.2012년 9월 서울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구로구와 서울시가 15억600만원(시비)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1월까지 도로·보도 정비, 담장벽화, 디자인 휀스, CCTV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했다.주민공동이용시설인 ‘이심전심 마을회관’은 이번 재생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주민공동체가 활동할 핵심 공간이다.개봉로 11나길 23에 위치한 이심전심 마을회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53.52㎡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생활체육 활동과 각종 동아리 모임 등을 위한 다목적실이, 2층에는 주민공동체 운영회 회의장, 어르신 쉼터, 작은 도서관 등으로 이용될 주민쉼터가 조성됐다.마을회관에서는 다음 달부터 탁구교실, 몸펴기 운동교실, 공동육아 모임, 수공예 모임, 어린이 율동 연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개소식은 28일 이성 구청장, 김정식 개봉3동 주민공동체 운영회 대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심전심 마을회관 앞 소막골 공원에서 열렸다.개소식 후에는 마을회관 운영을 맡은 개봉3동 주민공동체 운영회 주관으로 마을잔치도 열렸다.구로구 관계자는 “이심전심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뜻이 모아져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마을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공동체가 주체가 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