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금강산·개성관광 사업은 계속돼야”
2011-04-12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이한듬 기자]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12일 “우리 현대가 열어놓은 남과 북의 민족화해사업인 금강산·개성관광 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대북관광사업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12일 연지동 현대그룹 신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그룹 ‘비전 2020’ 선포식에서 현정은 회장은 이 같은 발언을 통해 대북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고 “당국간 대화가 진전되면 막힌 길이 뚫리고 더 큰 희망의 문과 축복의 통로가 활짝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화를 통한 긍정적인 대북사업 발전방향을 당부했다.현 회장은 이어 “선대회장께서 물려주신 자랑스러운 현대그룹을 잘 키워 후배들에게 물려줄 막중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며 “현대그룹을 글로벌 선도그룹으로 한 단계 성장 시키는 일, 대북사업을 통해 통일의 초석을 놓는 일 모두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