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 노조 파업 맞서 '직장폐쇄'
올해 첫 설립된 노조와 협상 '파국'
2015-10-30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이 30일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직장폐쇄에 돌입했다.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시설보호와 안전문제 등으로 직장 폐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전체 조합원 140명으로 구성된 이 회사 울산공장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와 임금피크제 재조정 문제를 놓고 난항을 겪자 지난 15일부터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11월 삼성에서 한화로 인수된 한화종합화학에는 올해 1월 한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설립됐다.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상여금 600%의 통상임금 적용과 현행 56세부터 시작되는 임금피크제를 58세부터 적용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회사측은 상여금 600% 2년 내 통상임금 적용, 일시금 150만원 지급, 휴가 5일 신설, 기본급 6.5% 이상 인상안 등을 제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