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앞 공항마을 상업지역으로 탈바꿈한다

2016-10-31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김해국제공항 입구 일대가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됨에 따라 쇼핑센터 등을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부산시는 강서구 대저2동 공항마을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 2만7000㎡를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원안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시는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순 상업지역으로 변경을 최종 고시할 방침이다.강서구는 이에 발맞춰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공항마을 일부 토지를 준주거지역 등으로 변경, 변화하는 주변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지난 2002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공항마을은 2007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4층 이하 단독주택 위주의 개발만 가능해지면서 주민 감소와 함께 지역의 슬럼화 현상을 보여왔다.시와 강서구청은 부산의 관문인 김해공항 입구가 이같은 문제점을 드러냄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의 용도지역 다양화를 정부에 적극 건의, 지난해 3월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공항마을 상업지역 지정이란 성과를 얻어 냈다.시 관계자는 “상업지역 변경을 계기로 공항인근 지역의 환경을 정비하고 기반시설을 확충,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상업지역을 기반시설 부담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용도지역 변경으로 인한 공공성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