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그곳에 가면…저절로 찰칵? 찰칵!

4곳에 색다른 추억만들기 포토존 설치
혼인신고, 공연관람, 해누리, 코코몽 등

2015-11-0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가 구 시설물 4곳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각각의 장소를 찾는 주민들이 그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장소마다 의미와 특색을 담았다.◇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우선 구청 1층 민원실에 가면 전통혼례복장을 한 귀여운 신랑·각시 캐릭터가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을 배경으로 입을 맞추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는 구가 혼인신고 창구 건너편에 설치한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이다.구는 혼인신고를 갓 마친 신혼부부가 자그마한 나무의자에 함께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너비 128cm, 높이 195cm의 아담한 규모의 포토존을 마련했다.◇해와 별의 거리에서깊어가는 가을의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면 양천구청과 보건소 사이길인 해와 별의 거리를 찾으면 된다. 얼마 전 끝난 2015 서울정원박람회에 출품했던 ‘양천구 정원’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길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해바라기를 의인화한 양천구 캐릭터 해누리와 구의 나무인 감나무 그리고 화살나무 ․ 억새 ․ 국화 등 다양한 가을철 수목과 꽃으로 꾸며져 있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사진을 찍는 데에 안성맞춤이다.◇공연 포스터와 함께!양천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본 날이라면 문화회관 앞에서 공연 포스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구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회관 대극장 입구에 공연 관람 포토존을 만들었다.계절별 걸개그림에 공연포스터를 부착할 수 있는 공간을 더해 관람한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코코몽 친구들과 함께!보건소 1층 아이원건강센터에는 코코몽 포토존이 설치됐다. 아이원건강센터는 태내기부터 초등학생까지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총괄해 관리․운영하는 곳이다. 시기별 건강 상담은 물론 ADHD, 아토피피부염 등과 같은 특화된 증상에 대한 진단 및 상담도 가능하여, 지난 7월 개소한 이후 9월말 현재 2,688명의 아이들이 이용했을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과거에는 관공서 하면 딱딱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주민들이 즐겨 찾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포토존도 그러한 노력중 하나”라며 조성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