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역주민 면세점 취업지원 나선다

5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서 ‘면세점 전문인력 채용박람회’ 개최
부루벨코리아 등 8개 면세점 입점 기업 참여, 300여명 채용 계획

2015-11-02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시내 면세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300여명의 대규모 면세점 전문인력 채용박람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영등포구는 5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영신로 200)에서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영등포구와 한국표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면세점 개점에 따른 대규모 인력 수요에 발빠르게 대비해 지역주민들과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마련됐다.그동안 구는 여의도에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 입점이 확정됨에 따라 해당 기업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해 일자리 창출에 한 발 빠르게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면세점 판매분야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해 총 10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기도 했다.기업과의 적극적 공조, 전문 교육과정 운영에 이어 이번에는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기로 해 일자리의 창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계획이다. 구는 면세점 관련 기업들과 구직자를 현장 채용박람회를 통해 연결시켜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에 나선다.채용박람회에는 면세점 입점 기업인 부루벨코리아㈜, ㈜인비트윈, ㈜세광HR, 한국면세뉴스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하며, 채용 인원은 300여명에 달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라 볼 수 있다.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채용박람회 참여 기업에 대한 소개와 현장 채용면접으로 이뤄진다.채용면접 대상은 지역주민과 면세점 교육 수료생, 지역 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등이다. 특히 구가 운영한 ‘면세점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에게 이번 박람회는 취업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구는 전망하고 있다.채용박람회 현장면접에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신분증을 지참한 뒤 행사장에 방문하면 된다.구는 박람회 종료 후에도 채용이 안 된 구직자들을 위해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취업 컨설팅과 채용 알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 기업과도 지속적인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면세점 확대에 발맞춰 인력양성 교육을 비롯해 이번에는 채용박람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직자와 구인업체 현장 만남을 꾸준히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