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 “연내 금리 인상, 美 증시에 호재”

중국 경제 활동도 연말에 들어가면서 안정화 전망

2015-11-03     정두리 기자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JP 모건은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이 미국 증시에 호재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마켓워치가 이날 인용한 JP 모건 보고서는 ‘미국 주가 상승세가 다소 피곤할지 모른다’면서도 이같이 진단했다.보고서는 경제 지표가 양호해야만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면서,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의 최신 고용 지표와, 중국 경제 활동 지수를 상기시켰다.이와 관련 미국 고용 지표가 양호하며, 중국 경제 활동도 연말에 들어가면서 안정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JP 모건은 지적했다.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JP 모건의 미슬라프 마테즈카 글로벌 증시 전략가는 마켓원치에 “연준이 경기 회복세 지탱을 확신해야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그것(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이 증시에 긍정적 요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다소 피로감을 느낄지 모른다는 점은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마테즈카는 강조했다.마테즈카는 글로벌 증시가 연말로 갈수록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런 판단의 근거로 중국 경제가 앞으로 3∼6개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유로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임을 2일 발표된 최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고했음을 상기시켰다.또 주식 평가액이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연준이 긴축에 들어가도 유럽중앙은행(ECB)과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 및 일본은행이 계속 자산을 사들일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이 고갈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함께 인수·합병(M&A)과 자사주 매입이 활발한 것도 증시에 보탬이 되는 요소라고 마테즈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