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보험업 시장질서 자율협약 높이 평가"
보험규제 사후감독 변경…금융개혁 추진방향과 같아
2016-11-03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보험회사 보험대리점간 자율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보험업계 시장질서 문란행위 자율 정화노력을 높이 평가했다.진 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자율협약은 보험업계가 규제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시장문란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라며 자율 협약을 성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보험산업 규제의 패러다임을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변경하는 것이 업계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하는 금융개혁의 추진방향과도 같다”고 전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제9차 금융개혁회의에서 보험판매채널의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채널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는 업계 자체의 자정 노력이며 2단계는 시장질서 문란행위 규제 강화, 3단계는 판매채널 제도 전면 재정비다.또한 진 원장은 “보험업계가 자발적으로 체결한 만큼 조기에 정착돼 보험판매채널의 건전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CEO)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한다”며 “금융당국도 시장자율적 금융규제개혁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날 행사에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등 보험사 CEO 36명과 보험대리점 CEO 19명이 참석해 시장문란행위를 근절하는 내용의 자율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