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114 최다 문의는 중국음식점
KT CS. KT KS 최근 10년 114 이용통계 발표
2016-11-04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최근 10년 동안 114에 가장 많은 문의가 접수된 업종은 음식점이며, 음식점 가운데에서도 특히 중국음식점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14 번호안내서비스를 운영하는 KT CS와 KT IS는 4일 제80주년 114의 날을 맞이해 이런 내용을 담은 최근 10년 간의 114 번호 이용 통계를 공개했다.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음식점을 문의하는 전화는 총 3억1천316만5천242건이 접수돼 보험회사(1억930만6천444건), 콜택시(1억926만7천971건), 병원(9천980만9천956건), 가전제품 수리점(8천430만4천424건)을 큰 폭으로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음식점 중에서는 중국음식점 문의가 1억3천23만9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치킨 전문점(1억2천214만8천286건), 한식전문점(9천113만8천10건), 피자전문점(5천974만8천245건), 횟집(3천208만738건)이 뒤를 이었다.114 문의가 가장 잦은 요일과 시간대는 월요일(10억9천615만4천17건), 오전 11∼12시(1억8천200만3천691건)로 나타났다. 반면, 문의가 가장 뜸한 요일은 일요일(5억2천509만5천356건), 시간대는 새벽 4∼5시(627만9천378건)로 집계됐다.지난 10년 간 114 문의가 가장 많이 몰린 날은 2012년 8월28일로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단전으로 관공서를 찾는 전화가 폭주하며 평시 대비 16% 많은 177만8천709건의 전화가 걸려왔다.114의 첫 인사말은 지난 10년 동안 6∼7차례 변경됐는데, 2006년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사용된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아직도 많은 고객이 기억하고 있는 인사말로 남아있다.이밖에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로도 등장한 '네네∼'가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안녕하십니까'가 1997년부터 2006년 6월까지 10년 동안 사용됐으며, 현재는 '네, 고객님', '힘내세요, 고객님', '반갑습니다' 등 3가지 인사말이 상황에 따라 혼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