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3호기 연료장전…시운전 돌입
2015-11-04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3일 국내 25번째 원전이자 UAE 수출원전과 동일 모델(APR1400)인 신고리3호기에 최초 연료장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연료장전이란 규정에 따른 성능시험을 끝낸 뒤 규제기관으로부터 운영허가를 승인받아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최초로 채우는 과정을 뜻한다.
지난달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신고리3호기는 연료장전 완료 후 시운전시험(약 7개월 소요 예상)을 거쳐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신고리3호기 모델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0MW로, 원전연료 241다발을 장전하는 데 약 9일 소요될 것으로 고리원자력본부는 전망하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시운전시험에서 드러나는 개선점을 즉시 보완하기 위해 총괄, 운전·공정, 정비, 노심, 방사선 등 총 100여명 규모의 전사적인 TF팀을 구성했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시운전시험을 거침으로써 국민들에게 원전에 대한 신뢰와 안심을 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