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00세 시대, 잘 먹고 잘 사는 법

시니어 남성 요리교실 운영…매주 금요일 5주간 진행

2016-11-05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100세 시대!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건강이 손꼽히며, 잘 먹고 잘 사는 법이 화두다.양천구가 남성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요리교실에 첫발을 내딛는다.양천구는 6일 오전10시부터 목동보건지소에서 ‘행복한 인생 2막! 시니어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내 밥상은 내가 책임진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요리교실은 특이하게 남성 어르신들이 대상이다.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상 어르신 세대에서는 남자들은 부엌을 멀리 해야 된다는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 많은 상황. 프로그램은 사회가 핵가족화 되면서 홀로 살게 되는 남성 어르신들이 직접 식사를 챙겨 드시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기획됐다.양천구는 요리 실습을 통한 가사 자립뿐 아니라 식생활개선, 영양교육 등을 통해 실제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시간을 만들고 요리를 매개체로 서로 소통하는 시간도 가져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 모두를 챙기겠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시니어 행복 요리코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요리시간은 ‘든든한 한 그릇 요리’뿐 아니라 ‘가족의 생일상’, ‘친구와 함께하는 한식 안주’, ‘특별한 파티 음식’, ‘가족의 겨울 보양식’등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요리시간이 끝난 뒤에도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매주 금요일 총5주간 진행되는 시간동안 어르신들은 카레라이스, 숙주볶음, 해물파전, 소고기 장국밥 등 각 테마별로 2~3가지를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