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능 교통대책 수립…시내·마을버스 집중배차

2015-11-09     박동욱 기자
[매일일보]부산시는 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시험 당일 관공서, 국영 기업체, 금융기관 등에서 출근시간을 조정함에 따라 주요 간선도로는 대체로 소통이 원활하지만, 수험생이 일시 집중되는 시간대에 간선도로와 시험장간 연결 도로구간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부산시는 수능 당일 오전 시내·마을버스를 집중배차하고, 도시철도 임시열차를 비상 대기하는 등 대중교통을 증편한다.또 민·관 합동 무료수송 봉사대 운영, 교통혼잡지역 현장근무 실시 등 수험생 수송에 대비할 방침이다.우선 시험당일 수험생 등교시간대(오전 6시~오전 8시)에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을 단축한다.이와 함께 시내버스 137대, 마을버스 67대 등 예비차량 204대를 편성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입실시간대 집중수요에 대비해 도시철도 임시열차(5편성)도 비상대기하게 된다.모범운전자 연합회 회원 등 410여 명으로 구성된 수송 봉사대는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 100여 개소에 대기하면서 지각생 및 거동 불편학생 등 수험생 수송을 돕게 된다.시는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교통운영과에 ‘수능지원 교통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수험생 수송 및 교통소통 등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지원에 나서게 된다.한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올해 시험은 3만7000여 명이 응시한 가운데 부산대덕여고 등 고등학교 65개소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