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중·고등학교 사회적경제 배운다

10회 정도 교육…내년엔 관내 전체 중·고등학교로 확대

2016-11-0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서울시 주관 ‘2015 자치구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구로구는 교육의 전문성을 위해 공립학교 사회적협동조합 1호인 영림중사회적협동조합에 운영을 위탁했다. 청소년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학부모와 학교가 뜻을 모아 세운 영림중사회적협동조합은 ‘여유롭고 물 좋은 매점’이란 뜻의 여물점을 운영하고 있다.강의는 청소년들이 생소한 사회적경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사례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영림중사회적협동조합 소속 강사들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여물점’ 사례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의 이해, 종류, 설립원칙 등을 설명한다. 수업에는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 로치데일의 동영상도 준비된다.영림중사회적협동조합은 관내 중·고등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2곳을 선정해 학교당 10회 정도의 교육을 진행한다.내년에는 관내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구로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소년기부터의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청소년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