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자원봉사자에 전통시장 물건 값 할인
송화시장과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확대 업무협약 체결
2016-11-09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강서구가 자원봉사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구는 10일 송화시장진흥협동조합과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동네 궂은일에 앞장선 자원봉사자들에게 가게 물건 값을 깎아주는 혜택을 주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제도는 연간 50시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가격의 5~30%를 깎아주는 것이다. 50시간 이상 봉사자들은 구가 제공되는 자원봉사증(골드카드)을 발급 받은 후 이용 가능하다. 지역을 위해 일한 주민들에게 상응하는 혜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구는 이번 협약이 봉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동시에 전통시장을 활성화에 한몫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혜택을 받을 봉사자들은 2,900여 명으로 집계됐다.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자원봉사 인구가 더욱 늘어나고, 더불어 전통시장의 활력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효과가 입증되면 관내 모든 전통시장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강서구에 등록된 자원봉사할인가맹점은 88개소에 달한다. 음식점 12곳과 카센터 38곳, 안경점 4곳, 이․미용업소 9곳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슈퍼마켓, 세탁소, 가구가전 등 다양한 업종이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