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수능시험 대비 교통대책 추진
대영고, 관악고, 여의도고 등 7개 시험장 주변 특별 주차단속
안내지점 18곳 마련, 111명 인력과 30대 비상수송차량 동원
2015-11-1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2일 관내 관악고, 대영고, 여의도고등학교 등 7개 시험장 주변에 대해 특별 주차단속을 벌인다.구는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교통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우선 영등포구에서 시험이 치러지는 7개 학교(관악고, 대영고, 여의도고, 여의도여고, 영등포여고, 영신고, 여의도중) 주변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집중 강화한다.특히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이내는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시험 전일에는 시험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문을 부착해 대주민 홍보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원활한 교통흐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영등포경찰서와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통해 시험장 인근 진입로와 교차로 등에서 차량소통 계도 활동도 펼친다.구는 시험장 인근에 ‘안내지점’을 마련해 시험 당일 수험생 교통 안내와 비상 수송에도 만전을 기한다.주요 안내지점은 △영등포역 동부광장 △9호선 샛강역 △5호선 양평역 △7호선 신풍역 △문래역 사거리 등 총 18개소이다. 각 지점에서 총 111명의 인력과 행정차량과 민간지원 차량 등 30대의 비상 수송차량을 동원해 비상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주는 등 교통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구청 및 동주민센터 직원의 출근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해 출근길 혼잡 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한편 구는 주민들에게 수능시험 당일에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줄 것과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출근 및 등교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영등포구에서 수능 시험을 보는 응시자는 총 4,284명으로 관내 7개 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며 “수험생들이 모든 기량을 발휘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구에서는 행정편의를 최대한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