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쪽방촌 주민 고향방문 지원

2016-11-10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쪽방촌 주민의 고향 방문 지원에 나섰다.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고향 방문에는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등이 고향인 쪽방촌 주민 12명이 참여한다. 신청자 대부분이 KTX나 고속버스 푯값이 부담될 만큼 생활이 어려워 고향 방문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사람들이다.구 관계자는 “쪽방촌 주민들이 형편상 고향에 가기 힘들었던 만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가 차표와 고향에 가져갈 선물 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사정상 고향에 가지 못하는 쪽방촌 장애인과 홀몸어르신 9명에게는 가을 나들이를 지원한다. 국‧시비 지원 및 동화세상에듀코의 도움으로 참가자들은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동안 전남 담양군 및 여수시, 전북 순창군 일대를 방문하게 된다.이번 나들이는 담양군의 메타세콰이어길을 산책하고 죽녹원 대나무밭에서 죽림욕을 체험하는 등 힐링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또 순창군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강천산 단풍구경을, 전남 여수에서는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상 케이블카 및 크루즈 체험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