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전통시장, 지구촌 12개국 식도락체험 "문화의 벽 허물다"
제3회 다문화음식축제 성황리 개최로 음식을 통한 문화적 교류의 시간
2016-11-1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시장 박영순) 번화가인 돌다리에 위치한 구리전통시장에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구촌 다문화음식축제를 통해 문화의 벽을 허물고 있다.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대만,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적도기니, 중국, 캄보디아, 키르키즈스탄, 태국, 페루, 필리핀, 한국 등 총 12개국 대표 120여명이 참가했다.이들은 각 나라별 30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고유의 음식을 맛보게 하는 시식행사를 가졌다,이어 전통시장 곳곳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세계음식만들기 체험과 전래놀이체험 그리고 다문화가정들의 흥겹고 재미있는 장기자랑이 펼쳐졌다.시민들은 "모처럼만에 지구촌 다양한 문화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특히 이날은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차가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에 참가한 다문화가족들이 아침부터 일찍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했다.또 이곳 상인들도 성공적인 행사에 힘을 보태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구리시 관계자는 “각 나라별 고유의 음식을 통한 지구촌축제는 국경 없는 시대에 다문화가정과 구리시민이 소통하는 계기가 되므로서 문화적 다양성이 인정되고 존중되는 지역 문화 형성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