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발표] NHN엔터, 3분기 영업손실 226억원

2016-11-12     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3분기 226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이며, 적자가 확대됐다고 12일 밝혔다.NHN엔터의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2억원이었고, 지난 2분기에는 82억원의 적자를 냈다.올 3분기 매출은 16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512억원으로 1172.8% 증가했다.3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이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 7월 일본에서 출시한 ‘에오스’ 효과와 ‘엘소드’ 매출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490억원을 기록했다.모바일 게임은 일본의 ‘라인디즈니 츠무츠무’의 안정적인 매출 속에 3분기 중 새롭게 출시한 ‘프렌즈팝’과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디언헌터’, 그리고 ‘크루세이더퀘스트’의 중국 iOS 서비스 확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0.5% 증가한 524억원을 달성했다.모바일 게임 전문사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NHN엔터의 이번 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사상 최대이며, 모바일 게임 비중(52%)이 온라인 게임(48%)을 넘어선 것도 분할 이후 처음이다.기타 매출의 경우 벅스, 어메이징소프트, 지누스포츠, 패션팝 등 신규 연결법인 편입 효과와 티켓링크의 공연 서비스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5.1% 급등한 616억원을 기록했다.본격적인 페이코 마케팅 집행과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벅스의 마케팅 비용이 더해지는 등 광고 선전비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이 불가피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웹젠 지분 매각 관련 이익 등이 더해지며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프렌즈팝, 요괴워치 푸니푸니 등 모바일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진 점에 대해 고무적”이라며 “간편결제와 같은 신사업 부문 역시,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와 대형 쇼핑 가맹점 추가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이용자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